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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대통령, 故 백선엽 장지 문제 결단해야…피해자 '가짜뉴스' 단호 대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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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발한 피해자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보좌진으로 모는 가짜뉴스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고 백선엽 장군의 장지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단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지만, 장례식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해자가) 우리당 출신인 나 전 원내대표의 보좌진이었다가 비서로 들어갔다는 100% 가짜뉴스가 있다"며 "가짜뉴스를 퍼뜨려 상대방을 공격하고 물타기하는 세력이 있는데, 이 점에 대해 향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박 시장을 고발한 피해자가 이날 오후 2시 입장을 발표할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에 대한) 추측성 얘기는 적절치 않고 자꾸 만들지 말라"며 "오후 2시 입장 발표가 있다고 하니 입장 발표를 보고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국회 개원식과 관련해서는 "김성원 원내수석이 전권을 갖고 민주당과 협의해 결정하되, 우리가 요구하는 주장을 굳건하게 지키고 쉽게 저쪽의 요구에 응해서는 안된다는 주문이 많았다"며 "민주당은 수요일(15일) 본회의를 연다는데, 이날은 고 백 장군의 안장식이 있는 날이라 많은 의원들이 그 쪽에 가는 만큼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고 백 장군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의 기초를 다지고 오늘날 국군의 토대를 놓은 훌륭한 분"이라며 "동작동 현충원의 틀을 잡은 분이고 평소에 6·25때 전사한 12만명 전우들 있는 동작동에 가길 원했는데 이 정권이 이분을 대전으로 모시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 김대중·김영삼 서거 때도 동작동에 묘역이 없었지만 정무적 판단으로 모신 전례도 있기 때문에 지금도 늦지 않다"며 "대통령이 결단해서 전우들이 함께하는 장지로 모셔야 본인에 합당한 예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 어른의 작고에 대해 아무런 성명, 논평조차 내지 않고 있다"며 "비겁하고 잘못된 태도다. 누구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누구 덕분에 목숨 부지하고 사는지 안다면 감사한 마음을 간곡하게 표현하는 게 집권당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개원 협상과 관련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말끝마다 '일하는 국회'를 내세우는데, 저희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남용과 품위 손상 등 여러가지 공무상 비밀누설을 따지기 위해 법사위 개최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고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를 따지기 위해 정무위 소집을 요구하는데 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무위는 열리면 정의연과 윤미향 사건도 저희들이 따지고 바로잡을 일이 많다"며 "말끝마다 일하는 국회라고 하면서 자신들이 하고픈 일만 하는 국회로 만들려고 하는건지, 청와대나 행정부의 시녀 앞잡이 노릇하는 일만 하는 국회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의 강연에 이은 토론도 진행됐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 정권이 실패하고 있는 집값 폭등과 관련, 뭐가 문제고 대안이 뭔지 논의했다"며 "권 교수의 결론은 정책담당자들이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자기들이 옳다는 생각에 빠져 전문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7월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3차 추경때처럼 청와대 지시가 떨어지면 출장소처럼 움직이다가, 국민적 의혹과 법치를 바로세워야 할 현안에 대해서 국회서 논의하자면 무산시키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 사모펀드, 정의연 등의 문제를 전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통합당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의원총회를 고정적으로 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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