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62곳 새롭게 인증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현장·수요자 중심 정책지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사회적기업 62곳이 새롭게 정부 인증을 받으면서 총 2559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됐다.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총 5만명에 달한다.
고용노동부는 62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사회적기업 인증은 1차 46곳, 2차 74곳, 3차 62곳에 대해 이뤄졌다. 이로써 현재 총 2559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 중이며, 4만9281명의 근로자가 사회적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업 중에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 시각장애인 문해율 향상 지원,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모두를 위한 극장 운영을 통한 공정 영화 가치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많다.
'강원곳간사회적협동조합'은 강원도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인 '강원곳간'과 17개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온라인 쇼핑몰 교육,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주식회사 '담심포'는 시각장애인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점자습득과 촉감발달이 중요한 시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점자촉각 콘텐츠를 개발·보급한다. 경력단절여성 대상으로 점자촉각책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이들의 경제적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대전 소재 '청맥어패럴'은 고령자,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교복, 제복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호복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모두를위한극장공정영화협동조합'은 영화관이 없는 지역 주민, 가까운 극장에는 보고 싶은 영화가 없는 관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배급망 플랫폼인 '팝업 시네마'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영화 제작자와 배급자 등의 수익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공정한 영화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하고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세밀한 정책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며 "일상 속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바이소셜(Buy Social)캠페인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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