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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18년 러시아 댓글부대 사이버공격 승인 인정"

최종수정 2020.07.12 06:29 기사입력 2020.07.1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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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미국 선거에 개입한 러시아 댓글 부대를 공격하는 것을 승인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자사 칼럼니스트 마크 티센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댓글부대인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관련한 정보를 토대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행동에 들어갔으며 이로써 "(개입을) 중단시켰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 댓글부대에 대한 WP의 2018년 보도 내용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다. 당시 WP는 IRA가 2016년 미 대선, 2018년 중간선거에 각각 개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막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었다. 티센은 지금까지 백악관이나 국방부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준 적이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이길 것으로 생각해 그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러시아를 상대로 추가 제재를 내놓고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는 "실제로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에 대한 방위비 증액 압박 성공을 자랑하며 "나토의 목적이 무엇인가. 러시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노력 덕분에 8개 나토 동맹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로 쓰겠다는 약속을 이제 충족하고 있다면서도 2%는 너무 적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미 사이버 작전이 러시아를 능가하지만, 자신이 집권하기 전까지 민주당과 그의 후원자들이 모두 중국에서 많은 돈을 모아들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국 문제는 주목을 덜 받았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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