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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국악 콤비 남태일-김태연 2020 왕중왕전 2부 최종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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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2020 상반기 왕중왕전 2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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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에서 남상일과 김태연이 2020 왕중왕전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지난 주에 이어 2020 상반기 왕중왕전 2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조명섭, 민우혁, 요요미, 육중완밴드, 남상일&김태연, 김호중이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는 현미의 '떠날 때는 말없이'를 선곡한 조명섭의 무대였다. '주현미 편'에서 주현미를 울린 것으로 유명한 조명섭은 "음악적 부분이 잘 맞는다"면서 현미의 곡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여러분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로 도전했다. 민우혁은 "정말로 이 무대를 위해 8kg를 뺐다"며 "거의 무대의 대본을 만들었다. 시나리오를 직접 밤새 써서 하나하나 스태프들에게 설명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그 결과 민우혁이 조명섭을 꺾고 1승을 거뒀다.


다음 무대는 요요미였다. 나훈아의 '잡초'를 선곡한 요요미는 '그동안 쾌활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었는데, , 이 '잡초'라는 곡에 저의 팔색조 매력이 다 들어가 있다"며 "개인기도 들어가있다. 내가 춤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요요미의 팔색조 매력도 민우혁의 웅장한 무대를 이기지는 못했다. 이에 민우혁이 2승을 가져갔다.

사진='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2020 상반기 왕중왕전 2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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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는 육중완 밴드가 나섰다. 육중완 밴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선곡하며, "중1때 소풍을 가는데 한 친구가 커다란 카세트를 들고 이 노래를 틀며 춤을 추는게 너무 인상적이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꾸러기 의상까지 완벽 소화한 육중완 밴드는 민우혁을 제치고 1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다섯번째는 남상일&김태연의 무대였다. 김태연은 왕중왕전 특별 트로피가 너무 예쁘다며, "탐나긴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특별히 눈물 연기를 준비했다는 김태연에 남상일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판소리 '심청가'에서 '심봉사가 눈뜨는 대목'과 채규엽의 '희망가'를 선보인 남상일&김태연은 육중완 밴드를 꺾고 1승을 얻었다.


마지막은 김호중이 조용필의 '비련'으로 무대에 나섰다. 김호중은 "언젠가 꼭 한 번 큰 무대에서 부르고 싶었던 곡이다. 유명한 '기도하는' 부분을 조금 다르게 이야기를 읊조리듯이 편곡했다"고 밝혔다. 가왕 조용필의 노래를 완벽 소화한 김호중의 가창력에 판정단은 감탄을 보냈다.


하지만 2020 상반기 왕중왕전 2부 최종 우승자는 남태일&김태연 국악 콤비에게 돌아갔다.


KBS2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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