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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왕" 식품·유통업계, ‘팬슈머’ 힘으로 제품 재출시 잇따라

최종수정 2020.07.11 20:27 기사입력 2020.07.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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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뛰어넘은 '팬슈머' 대세
유통기업, 단종 제품 재출시 요구 반영

"소비자가 왕" 식품·유통업계, ‘팬슈머’ 힘으로 제품 재출시 잇따라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식품유통업계에서 ‘팬슈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제품을 재출시하거나 리뉴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팬슈머(Fansumer)’는 ‘팬(Fan)’과 소비자라는 뜻의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단순 소비를 넘어 직접 제품의 기획, 제조, 유통 등 과정에 참여해 상품과 브랜드를 키워 내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기업들은 팬슈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서로 깊은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팬슈머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바로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다. 메뉴 리뉴얼 이후 고객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 ‘할라피뇨 통살버거’를 재출시한 것.

2011년 4월 처음 등장한 할라피뇨 통살버거는 싸이버거와 같은 통다리살 패티에 할라피뇨 랠리쉬가 듬뿍 얹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할라피뇨의 알싸한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만큼 깔끔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신선한 야채가 풍성하게 올라가 있어 아삭한 식감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사랑 받아 온 만큼, 재출시 이후 뜨거운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소비자가 왕" 식품·유통업계, ‘팬슈머’ 힘으로 제품 재출시 잇따라


CJ제일제당은 최근 소비자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별미 면 요리 전문 브랜드 ‘제일제면소’를 부활시키고 본격적으로 여름 성수기 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일제면소는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하는데 원가 부담이 높아 지난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소비자들의 판매처 문의와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브랜드 재출시를 결정했다.


부활과 함께 재출시한 제품은 ‘제일제면소 부산밀면’과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이다. ‘제일제면소 부산밀면’은 밀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동치미육수와 다대기 양념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정통 부산 밀면’이다. ‘제일제면소 속초 코다리냉면’은 코다리 초절임 공법을 사용한 코다리 무침을 원물 그대로 넣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소비자가 왕" 식품·유통업계, ‘팬슈머’ 힘으로 제품 재출시 잇따라


빙그레는 단지 시리즈 한정판 제품으로 '캔디바맛우유'를 출시했다.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는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을 입힌 제품을 한정 판매하는 프로젝트이다. 2018년 오디맛을 시작으로 귤맛, 리치피치맛, 바닐라맛, 호박고구마맛 등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온라인에서 맛에 대한 호불호 의견과 시음 후기, 레시피 개발 등 다양한 반응들이 올라온다. 특히 네 번째 출시품 '바닐라맛우유'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정규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캔디바맛우유는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제품 캔디바의 상큼한 소다맛을 우유로 나타낸 제품이다. 색깔도 캔디바와 똑같은 하늘색으로, 캔디바의 로고와 패키지의 특징을 살려 레트로한 느낌을 살렸다. 캔디바는 1995년 선보인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캔디바는 하늘색 소다맛 겉면 안에 우유 맛을 담은 아이스크림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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