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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업계,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이 2분기 실적 희비 가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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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업계,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이 2분기 실적 희비 가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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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중국이 최근 인프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굴착기 판매량이 예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의 올해 2분기 실적 선방 여부는 중국 시장 매출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건설기계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중국 건설기계 시장이 정부 주도의 각종 인프라 정책으로 급격히 회복했다. 중국 내 굴착기 판매량은 올해 3월에 4만9000여대, 4월에 4만5000여대, 5월에 3만1700여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통상 3월~4월인 중국의 굴착기 시장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판매량이 올랐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이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국내건설기계업체들도 중국 매출 비중이 2분기 실적 방어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가 만든 굴삭기

▲현대건설기계가 만든 굴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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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중국의 인프라투자는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두산인프라코어에 상대적으로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와 중국공정기계협회(CCMA)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5월 굴착기 누적 판매량은 9408대를 기록해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에도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났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5월 한달 동안 중국에서 판매한 굴착기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총 2066대다. 다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적 감소를 중국 시장이 메워주고 있는 셈이다. 대신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390억원, 12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1조180억, 영업이익 1400억원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다소 늘고,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수치다.


반면 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실적은 비교적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이 25% 가량이며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승시장에서의 매출이 3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월 중국 시장 점유율 3.4%에서 3.1%로 소폭 줄었고, 신흥 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400억원, 500억원을 기록했던 현대건설기계의 실적이 올해 같은 기간 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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