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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F-35 105대 日에 판매 승인...의회에 승인요청

최종수정 2020.07.10 15:15 기사입력 2020.07.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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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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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정부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 105대를 일본에 판매키로 결정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해당 전투기가 모두 일본에 배치될 경우,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F-35를 가장 많이 운용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공군력이 크게 강화되는만큼 동북아시아 일대의 군비경쟁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일본에 F-35 전투기 105대와 관련 장비를 231억달러(약 27조8355억원)에 판매키로 결정했으며 이를 의회에 통보해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는 성명을 내고 "이번 판매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에 힘이 되는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증진해 미국 외교와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미 정부가 일본에 판매를 승인한 것은 지상 활주로용인 F-35A 63대와 함재기인 F-35B 42대 및 관련 장비다. F-35A 전투기 중 일부는 이미 일본 항공자위대에 배치가 진행 중이다. F-35B는 짧은 활주로에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기종으로 일본이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하려는 대형 호위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홍콩보안법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책임론 등으로 미중간 분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의 공군력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동북아시아의 군비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NHK에서는 미국이 일본에 판매하는 F-35 105대의 전체 가격은 미 정부의 해외 무기판매 금액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전투기 판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전했다. 미국은 전투기 판매 이후 25년간 일본측에 기술과 훈련 또한 지원하기로 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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