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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침투용 대형기동헬기 도입 추진

최종수정 2020.07.11 09:00 기사입력 2020.07.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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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침투용 대형기동헬기 도입 추진


[월간항공 김재한 편집장]우리 군의 노후한 CH/HH-47D 치누크 헬기가 최신 사양으로 개량될 전망이다. 치누크 성능개량사업은 2018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약 8200억 원을 들여 육군과 공군이 운용 중인 치누크 헬기의 작전수행능력 향상과 지속운용을 위해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노후기체 17대, 최신 사양으로 개량= 당초 방위사업청은 우리 군이 보유하던 CH/HH-47D 28대와 지난 2014년 미군으로부터 도입한 CH-47NE 14대를 포함해 총 42대를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개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 2018년 진행한 사업타당성 조사에서 미군 치누크의 노후화가 잔여수명을 담보할 수 없어 성능개량을 재고하라는 권고가 있었고, 합참이 이를 수용하면서 기존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재검토가 제기됐다.

이후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5월 24일, 제12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앞서 2월 합동참모회의에서 변경된 내용을 반영해 미군으로부터 도입한 CH-47NE 14대를 사업에서 제외하는 등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정하기로 의결했다.


결국 방위사업청은 소요수정 검토와 선행연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17대에 대해서만 성능개량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특히 17대에 대한 성능개량도 당초 국내 연구개발 방식이 아닌 리뉴(renew) 방식을 통한 CH-47F 도입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신규 CH-47F를 조립할 때 기존 기체에서 활용이 가능한 일부 구성품들을 분해수리 한 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트랜스미션, 구동계통 등이 재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리뉴 방식은 일부 재활용 되는 부품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신규 CH-47F 기체인 셈이다.


이러한 리뉴 방식을 통해 도입되는 CH-47F는 CH-47 계열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기종이다. 제작사인 보잉에 따르면 CH-47F는 화물/병력 수송을 비롯해 인도주의 작전, 특수전, 사상자 후송, 탐색구조 등 전 세계 각군이 수행하는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현대적 기술로 제작된 기체구조물과 최신 항공전자장비가 적용된 조종석, 디지털 방식의 자동조종시스템 등을 갖췄다. 아울러 현대화된 로터와 수송능력 덕분에 다른 일반적인 기종으로는 비행이 불가능한 기온과 고도, 측풍 등 악조건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신규 22대도 추가 도입= 한편, 방위사업청은 성능개량사업과 별도로 22대의 신규 치누크를 도입하는 대형기동헬기 3차 사업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량응징보복체계(KMPR, 현 압도적 대응)” 중 핵심전력으로 주목하면서 수송용 12대와 특수전용 10대 등 총 22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한 소식통에 따르면 수송용과 특수전용으로 분리된 도입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해 추진하는 것으로 최근 합참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당초 계획대로 두 사양이 별도로 도입될지, 같은 사양으로 통합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대신 최근 방위사업청이 헬기제작사에 발송한 정보요청서(RFI) 대상 기종으로 특수전용으로 운용되는 보잉의 MH-47G를 비롯해 MV-22, 시코르스키의 CH-53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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