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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맞은 부산, 담벼락 무너지고 하천은 범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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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 이상 물폭탄 세례 … 붕괴, 침수피해 잇따라
부산 경찰, 경찰병력 투입해 도로 통제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10일 부산 동구 동천이 범람해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제공]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10일 부산 동구 동천이 범람해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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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10일 부산지역은 하늘이 뚫린 듯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져 내려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고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오후부터는 도심 하천이 범람해 차량이 물에 잠기는 피해도 발생했다.

오전 내내 쏟아진 비는 폭우라기보다 물폭탄, 물벼락이었다. 오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심 하천에 쏠린 빗물이 수위를 상승시켜 오후부터는 일부 도심 하천이 범람하거나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부산 경찰에 따르면 오후 12시 10분께 동구 자성로 눌원빌딩 옆 동천강 인근 하천이 범람해 차량 5~6대가 침수됐다. 남구 대연동 대연천 수위도 빠른 속도로 상승해 남구는 오후 12시 45분 하천 수위 상승을 알리는 긴급 안전 문자를 전송했다.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10일 부산 수영구 병무청 뒤 일방통행 길 옆 담장이 무너져 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제공]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10일 부산 수영구 병무청 뒤 일방통행 길 옆 담장이 무너져 있다.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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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전 11시 55분께 수영구 병무청 뒤 일방통행 길 담장이 폭우에 무너져 내려 토사가 흘러넘쳐 도로가 통제됐다. 수영구는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다. 해운대구 일대도 도로와 학교 운동장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24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동 사상현대자동차서비스 부근 지하철공사구간 도로가 완전히 침수됐다.


비가 많이 와서 도로가 거의 침수됐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구대와 교통순찰차가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오전 8시 20분께는 사상구 새벽로 새벽로터리 부근 양방향 100m 구간이 침수돼 교통 통제가 됐다.


또 오전 8시 25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천의 수위가 상승해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일대가 통제됐다.


경찰이 교통 통제한 구간은 그칠 줄 모르는 많은 비와 함께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해운대 지역에선 올림픽 교차로에서 제2벡스코 방향 도로와 해강중학교 앞 도로 등 2곳이 전면 통제됐다.


부산진구는 삼정타워 앞 2개 차로가 막혔다.


오전 9시 3분께는 제2벡스코 환승센터 앞 도로에서 차량이 물에 갇히는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불어난 빗물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기동대 등 150명이 차량이 몰리는 주요교차로에 긴급배치해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지역 침수 취약구간 등에 대해서도 병력을 총동원해 집중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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