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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알에프텍, 세계 유일 보툴리눔 균주 가치 커져…프리미엄 의약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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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알에프텍 이 급등하고 있다. 신규로 추진 중인 보툴리눔 톡신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39분 알에프텍 은 전날보다 16.88%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전지방법원은 메디톡스가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상대로 보툴리눔톡신제제 '메디톡신' 3개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기각했다. 오는 14일이 지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취소 결정에 대한 효력이 발생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6일(현지시각)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해 미국 수입금지 10년이라는 예비 판결을 내리면서 독자적인 균주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


앞서 알에프텍 은 지난달 알에프바이오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입수한 벌꿀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타입 'A1'의 신규 균주 2종을 분리 및 식별하는 데 성공했으며 질병관리본부 신고 절차를 마치고 국가관리번호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알에프바이오는 출처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독자적 보툴리눔 균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클로스크린(CloSreen)이라고 이름 붙인 독자 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해 자연에서 유래한 균주를 분리 동정함으로써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보툴리눔 균을 보유하게 돼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알에프바이오는 독자기술로 벌꿀로부터 보툴리눔 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경쟁업체에서 불거진 균주 출처 논란에서 자유롭게 됐다. 회사는 남아있는 벌꿀 샘플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추가적인 분리·동정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 회사는 보툴리눔의 상업화에 속도을 낼 계획이다. 2019년 기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49억 달러로 2021년까지 59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허가 받은 8개 업체와 개발 중인 첩체까지 합하면 총 15곳이 경쟁을 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균주 출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알에프바이오는 독자 균주를 확보한 만큼 상업화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한다. 선발업체들과 다른 독자적인 공정을 개발하고,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및 임상시험을 거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알에프텍 과 알에프바이오는 지난해부터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개발사업에 착수해 작년 4월에 보툴리눔 균주 1종을 등록했고 이번에 자연 유래 균주 2종을 추가로 등록함으로써 총 3종의 등록 균주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2종의 벌꿀 유래 균주를 기반으로 향후 보툴리눔 톡신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며 "균주 배양 기술과 독소 분리정제 기술 등 보유하고 있는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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