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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수색 7시간 만에 삼청각 인근서 숨진 채 발견(종합)

최종수정 2020.07.10 06:30 기사입력 2020.07.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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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인명구조견이 최초 발견
주변에 가방·물통 등 유류품도
극단적 선택 추정

소방대원들이 감식을 위한 장비를 이송 중이다./송승윤 기자

소방대원들이 감식을 위한 장비를 이송 중이다./송승윤 기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송승윤 기자]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 시장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이날 0시1분께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수색에 투입된 소방 인명구조견 '소백이'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깊은 산 속이 아닌 사람들이 종종 다니는 곳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박 시장이 메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과 물통, 모자 등 유류품도 발견됐다. 유언이 담긴 메모 등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의 시신은 소방당국이 수습해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은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전날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44분께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왔다. 이후 오전 10시53분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북악산 일대 수색에 나서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최근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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