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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인터내셔널, 비상 인공호흡기 보조장치 개발…"전세계 협력 요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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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GIG인터내셔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환자에게 필요한 비상 인공호흡기 보조장치 'OXIVI(옥시비)'를 개발하고 대량생산 설비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관련 기술의 실험과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이며 수출 에 필요한 각종 인증의 신청 완료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30%는 폐에 이상이 발견돼 산소를 불어 넣어 인공적으로 호흡 조절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술 장벽이 높고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인공호흡기 보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옥시비는 표준 소생낭(resuscitator bag)을 기반으로 하는 MIT 비상인공호흡기 설계 툴박스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공간효율성, 이동성, 내구성, 안정성이 극대화 돼 개발됐다.


개발 및 테스트 과정에서,옥시비는 2018년 독일 '뉘른베르크 발명대전(IENA)'에서 발명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 세계발명가연맹(IFIA)에서 발명 대상을 수상한 경력을 보유한 개발자와 심장과 폐 부위를 전공한 흉부외과 전문의료진 및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안전훈련 중앙평가원 등이 개발에 참가했다.

옥시비는 환자의 호흡에 맞게 일정한 패턴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자동 보조장치다. 보조인의 도움 없이 안정적인 산소공급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연령과 상황에 따라 횟수 및 호흡량을 조절할수 있으며 저전압으로도 충분한 힘이 전달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기 공급이 어려운 야외 및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제품의 구조를 단순화 해 내구성 및 고장이 없고 표준 소생낭 이탈 방지와 조작이 간편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GIG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옥시비만의 장점인 들숨과 날숨에 따른 산소 공급량과 속도 조절, 저전압으로 충분한 힘이 전달되도록 한 혁신적 설계구조는 특허 출원과 인증을 마쳤다"며 "현재 이 제품만큼 핵심기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비상 인공호흡기는 없다"고 말했다.


GIG인터내셔널은 옥시비 수출을 위해 미국, 영국, 러시아, 남미 등 10여개 국가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후진국 지원을 위하여 국제구호기구 등과도 더 많은 협약을 추진 중이다. 강기봉 GIG 인터내셔널 대표는 "옥시비는 비상 인공호흡기의 핵심 기능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과 유지관리 측면에서 탁월한 장점이 있다"며 "치료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저개발 국가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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