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0일부터 교회 수련회·성경공부 못한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일인 5일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가 한산한 모습이다. 광주시는 신도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19일까지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다.<이미지:연합뉴스>

주일인 5일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가 한산한 모습이다. 광주시는 신도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19일까지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다.<이미지: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오는 10일 저녁부터 교회에서 정규 예배 이외의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된다. 단체식사도 할 수 없고 상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교회와 관련한 소규모 모임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회 방역강화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교회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아 정규예배는 가능하나 그 외 소규모 모임은 할 수 없게 된다.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모임 등이다. 예배 시 찬송을 자제하는 한편 통성기도 같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는 반드시 써야 한다.

교회쪽에서는 음식을 제공할 수 없고 단체 식사도 금지된다. 출입자 명부관리를 통해 누가 드나들었는지 파악해야 하며 증상이 있는 방문자는 제한해야 한다. 이러한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최대 300만원 벌금이 부과된다.


사안에 따라 예배를 할 수 없는 집합금지 조치도 가능하다. 다만 시설의 개선노력이나 지역환자 발생상황 등에 따라 지자체 차원에서 방역수칙 준수의무 해제요건을 충족한다고 인정받으면 의무가 해제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교회에 대한 이러한 조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종교활동을 지키기 위한 점이라는 걸 양해해주길 바란다"며 "종교계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