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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결과, 평가원 "재학생·졸업생 간 성적 차이 특이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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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성적 분석해 결과 발표

"수능 쉽게 내는 것 생각하지 않아
예년 출제 기조 유지하며 적정 난도 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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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분석한 결과 재학생과 졸업생 간 성적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선 평가원 원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등급 구분이나 표준점수, 등급별 비율, 최고점들을 볼 때 졸업생과 재학생 간 성적에서 특이한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능을 쉽게 내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6월 모의평가는 처음으로 졸업생까지 포함해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미니 수능'으로 불린다. 예년대로 라면 재학생들이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모의고사를 치르고 임하기 때문에 졸업생과 성적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난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등교 수업이 늦춰진 데다 앞선 두 모의고사도 제대로 칠 수 없었기에 졸업생과 재학생 간 학력 차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평가원이 3년치 자료를 토대로 재학생과 졸업생 간 성적을 분석해보니 예년 수준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코로나19 변수로 인한 점수 간 특이사항은 없었다. 박도영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 기획분석실장은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원래 성적이 잘 나오는 측면이 있다"면서 "우려했던 것 만큼 졸업생과 재학생 간 격차가 벌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표준점수 커트라인·최고점 예년과 차이 없어
9월 모의평가 때 졸업생 비중 증가해
얼마나 더 늘어날 지 변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1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가 국어영역 132점, 수학 가형 132점, 수학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점수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1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는 국어영역 132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6점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도 올해 국어영역 139점, 수학 가형 143점, 수학 나형 140점으로 지난해 각각 144점, 140점, 145점과 비교해 볼 때 큰 차이가 없다는 게 평가원의 분석이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다만 변수는 앞으로 수능을 치를 경험이 있는 졸업한 수험생이 얼마나 더 많이 시험에 치르게 되는 지 여부다. 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때 수험생의 비율은 14.8%, 9월 17%, 수능 때 28%로 올라갔다.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졸업생 비중은 14.1% 수준이다. 박 실장은 "졸업생 비율 증가 추세를 파악하고 있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지원자들을 보면 졸업생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고려해 출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39만5486명으로 지원자 48만여명 중 82%만 시험을 봤다. 재학생은 33만9658명, 졸업생은 5만5828명이었다. 인터넷 기반 시험이나 온라인 답안 제출 시스템으로 시험 본 학생은 500여명으로 채점 결과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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