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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홍콩정부에 이용자 정보 제공 중단

최종수정 2020.07.07 00:19 기사입력 2020.07.0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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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 시행관련 규제에 비협조 결정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이 홍콩 정부에 이용자 정보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미국 언론은 페이스북이 성명을 통해 홍콩 정부와 법 집행기관의 요청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 기관에 페이스북과 왓츠앱의 이용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중국이 제정한 홍콩보안법에 대해 추가적인 평가를 마칠 때까지 이번 중단 조치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인권에 대한 충분한 고려 그리고 인권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표현의 자유가 인간의 근본적인 권리라는 것을 확신하며, 사람들이 불안해하거나 두려움에 떨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표출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제정, 지난 1일부터 시행된 홍콩보안법 9조와 10조는 '홍콩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학교, 사회단체, 언론, 인터넷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이들에 대한 선전ㆍ지도ㆍ감독ㆍ관리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홍콩 경찰은 포털 등이 제공하는 기사나 정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경우 삭제를 요구할 수 있으며, 소셜미디어 등에서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 등도 처벌할 수 있게 됐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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