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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40% 붕괴…등돌리는 중도층·20대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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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대, 중도층이 하락 주도
부동산 대책, 인국공 사태 등 영향

민주당 지지율 40% 붕괴…등돌리는 중도층·20대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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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강나훔 기자] 중도층과 20대가 정부ㆍ여당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만으로 운영되는 국회 파행과 검찰 파열음, 부동산 시장 불안,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전환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가 전주 주간 집계 대비 2.9%포인트 내린 38.3%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7.4%포인트 하락한 지난 4월 5주차 이후 가장 큰 낙폭이며, 30%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2주 차 조사(39.9%) 이후 20주만이다.

반면 통합당은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30.1%로 나타났다다 지난 3월 4주 차(30.0%) 이후 14주만에 30%대에 턱걸이했다. 민주당과의 격차는 지난 3월 3주차(8.5%) 이후 15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서울, 20대, 중도층에서 하락을 주도했다. 통합당은 부산ㆍ경남(PK), 20대, 중도, 학생ㆍ주부 계층에서 상승을 견인했다. 민주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가 31.6%로 70세 이상(30.2%)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40대(48.6%)에 비해 17%포인트나 낮은 지지율이다. 18~29세만 놓고 보면 통합당 지지율이 32.0%로 민주당보다 소폭 높다.


이념성향 중도인 응답자들 역시 민주당 지지율은 35.0%에 그쳐 통합당(32.0%)과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진보 응답자는 59.7%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민주당의 급격한 지지율 하락은 단독 원구성, 6ㆍ17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부동산 논란 등 불리한 이슈 속에서 뚜렷한 상승 요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후속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국공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의 여파로 20대의 이탈 현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통합당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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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전주보다 3.5%포인트 빠진 49.8%로 나타났다. 6주 연속 하락으로, 40%대는 15주만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2.8%포인트 오른 45.5%로 집계됐다. '모름ㆍ무응답' 은 4.7%였다. 서울ㆍPK, 30대ㆍ50대, 중도층, 사무직 등이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부정평가는 무당층에서 61.8%, 중도층에서 52.5%로 나타나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각종 현안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들을 보더라도 여권에 대한 중도층의 민심 이반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여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1일 실시한 조사(의뢰사 tbs, 조사대상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 응답률 4.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해 절반가량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조사(조사대상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 응답률 1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가 45%로 나타나 '잘하고 있다'(40%)보다 높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논란으로 취업 불만과 불안이 더 심화됐고 결국 정부ㆍ여당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많다. 부동산 문제는 전반적인 여론 악화를 가져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만158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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