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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중국과 25년 협력 로드맵 협상중…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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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 의회에 출석해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중이라며 조만간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신뢰와 확신을 갖고 우리는 최고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 25년 전략적 협정을 논의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정 논의와 관련해 숨길 것이 없다. 합의가 이뤄지면 이란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의 전략적 협정 추진은 2016년 1월 시진핑 중국 주석이 테헤란을 방문했을 때부터 이미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2016년 1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시 주석은 테헤란에서 회담한 뒤 양국 간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를 다짐하는 공동성명을 낸 바 있다. 경제, 산업, 문화, 법률 등 분야에서 앞으로 25년간 협력하는 내용의 17개 협약도 내용에 포함됐었다.


이란 내에서는 중국의 협력 강화가 미국의 제재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란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달 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미국이 2018년 8월부터 이란제재를 재개함에따라 중국이 미국 제재로 크게 위축된 이란산 원유 수출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유엔 안보리의 이란에 대한 금수 제재가 오는 10월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중국과 전방위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 제재의 무기한 연장을 촉구하고 있어 이란의 중국 밀착은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미국의 이란 무기금수 연장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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