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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우즈벡 경협 재가동…SK건설 부하라정유공장 현대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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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장관, 우즈벡 부총리와 경제협력 채널 재가동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첫 장관급 대면 회의 개최
SK건설 참여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기본설계 계약 체결
양국 간 '연대와 협력의 FTA 신모델' 논의 시작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털어내고 다시 경제협력을 한다. SK건설이 참여한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오후 5시30분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투자·대외협력 부총리와의 양자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했다.

우리 측은 성 장관을 비롯해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 여한구 통상교섭실장 등 5인이, 우즈벡 측은 우무르자코프 부총리와 쿠드라토포 투자대외무역부 차관, 외교부 차관 등 5인이 각각 참석했다.


이번 우무르자코프 부총리의 방한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정부 각료급 인사의 첫 번째 한국 방문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호남 기자 munonam@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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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우즈벡에 의료전문가 파견, 진단키트 지원 등 선제적 협력을 했다. 우즈벡은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허용, 격리면제 등으로 화답했다. 양측은 신뢰협력 관계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의한 39개 프로젝트, 지난 4월 정상통화에서 우즈벡 측이 제안한 57개 사업의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자동차, 섬유, 농기계 등 양국 간 전통적 산업 협력을 확대한다. 방호복·마스크 공동생산, 디지털헬스·데이터플랫폼 등 포스트코로나 환경에 맞는 시범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한다.


韓-우즈벡 경협 재가동…SK건설 부하라정유공장 현대화 '박차' 원본보기 아이콘


회담에서 양측은 우즈벡 '부하라 정유공장 친환경 현대화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었다. SK건설과 우즈벡 국영석유가스공사 간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체결됐다.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km 떨어진 부하라 지역에 있는 하루 생산량 5만배럴의 부하라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중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 석유제품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사업은 지난해 4월 정상회의에서 협의한 39개 프로젝트의 첫 계약 체결 사례로, 양국 정상외교 성과사업의 상징이다.


성 장관은 부하라 공장 현대화 FEED 계약 체결과 우즈벡 국영기업인 우즈오토(Auto-UZ) 미수금 상환 등 우리 기업의 애로해결 과정에서 우즈벡 정부가 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수르길 가스대금 미수금, 나보이 압축천연가스(CNG) 실린더 조인트벤처 부과세 부과 등 풀어야 할 과제를 설명하며 우즈벡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 연구 완료를 확인했다. 양국 간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목표로 후속 작업도 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우리의 달라진 통상 위상에 따라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협력모델 구축을 목표로 '연대와 협력의 한국형 FTA 신(新)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우즈벡과의 무역협정에 시범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 우리 기업 진출 확대 등 호혜적 협력의 선순환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한편 이번 성 장관-우무르자코프 부총리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날 오전 서울에서 예비회담 성격의 차관급 실무회의가 열렸다.


박 차관보와 쿠드라토포 차관은 제4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 워킹그룹회의'를 열어 양국의 무역투자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투자 프로젝트를 꼼꼼히 점검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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