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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투병 중인 아버지께 하루 3~4차례 전화…밥 제대로 챙겨 먹는지 걱정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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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라디오' 최일구 박슬기 영탁 /사진 = TBS 제공

'허리케인 라디오' 최일구 박슬기 영탁 /사진 = T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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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영탁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고정 게스트로 트로트 가수 영탁, 방송인 박슬기가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아들이 장가를 간 이후 연락을 안 한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최일구는 영탁에게 "영탁 씨는 장가 가면 부모님께 연락 안 할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영탁은 "일단 장가를 간다는 게 너무 먼 얘기라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요즘은 하루에 서너 통씩 연락을 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왜냐면 어머니가 아버지랑 같이 계시지 않나. 아버지 케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어떠신지 여쭤본다. 제가 연락을 안 하면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일구는 "저도 아들이고 80세 노모가 계시지만 하루에 3통 전화를 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고 놀라워했다.


실제로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영탁의 아버지는 트로트 가수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성장하는 아들의 모습에 기운을 얻어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어 영탁은 "이따가 또 뵌다. 자식이 저 하나지 않나. 소통하실 데가 없으니까"라고 전했다 "TV만 보면 영탁 씨를 볼 수 있지 않냐"는 말에는 "녹화 말고 실시간을 원하신다. 영상통화도 자주 한다. 제가 요즘 바쁘니까 밥을 제대로 먹는지 많이 걱정하신다"고 설명했다.


또 최일구는 "영탁 씨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뭐냐"고 질문했고, 영탁은 "제 노래면 다 좋아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뭘 가장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그런 일은 있었다. 아버지가 서울에 오셨는데 '요즘 저 방송에서 노래하는 거 보면 어떻냐'고 여쭤봤더니 '옛날에는 약간 불안한 게 있었는데, 요즘에는 걱정되는 게 없다. 이제 잘한다'고 하시더라"며 웃어보였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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