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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리뷰]역대급 슈퍼추경 35.1조 국회 통과…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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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 35.1조 국회 통과…국가채무비율 43.5% 기록
고용유지지원금·고용센터 지원·대학 간접 지원 사업 예산 증액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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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 체감경기는 정책 효과와 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다섯 달 만에 반등했다.


◆3차 추경 35조1000억 국회 통과…국가채무비율 43.5%=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편성한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당초 편성한 35조3000억원보다 2000억원 감액됐다.

이번 3차 추경은 올해 예상되는 세수 결손을 메꾸기 위해 세입경정분 11조4000억원이 포함됐다. 고용유지지원금, 고용센터 지원 등 고용안정지원(5000억원), 청년 주거·금융·일자리 등 패키지 지원(4000억원), 대학 간접 지원(1000억원) 등의 증액이 있었다. 반면 희망일자리 사업은 4000억원 삭감됐다.


국가채무 증가로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3.5%까지 올라간다. 지난해 정부는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통해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39.8%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관리재정수지도 200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대 적자 규모인 111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본예산(-37조6000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74조6000억원이나 늘어나게 된다. 다만 세출 사업 삭감, 기금 재원 활용 등을 통해 정부안(-112조2000억원)보다 7000억원 개선됐다. 한편 정부는 4일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3차 추경 공고안과 배정 계획을 의결할 계획이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0%…"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영향"=지난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작년 동월과 같았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보면 -0.01%로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률은 매뉴얼상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가 공식 물가라 0.0%로 보는 게 정확하다”고 말했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038%를 보이며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보였다.


농·축·수산물(4.6%)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0.35%포인트 끌어올렸지만, 석유류(-15.4%)와 공공서비스(-2.0%)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를 각각 0.68%포인트, 0.2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가격은 1.4% 하락했다. 안 심의관은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음식·숙박업 생산이 14.4% 증가했는데 이번에 외식 물가 상승률은 0.6%에 그쳤다"며 "물가는 산업활동동향보다 후행지표라 재난지원금 효과가 조금 더 늦게 반영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기업심리 다섯 달 만에 반등…정책 효과 영향=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를 보면 전 산업 업황 BSI는 56으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치가 100아래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다만 제조업 업황 BSI는 51로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1월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엔 2009년 2월(43) 이후 최저치인 49까지 떨어진 뒤 5개월만에 반등했다. 전 산업 업황 BSI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른 56으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강창구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정책,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정책 효과와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수출 부진 완화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전제품 제조업체의 최근 매출(3월23일~6월18일)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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