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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되면 상금 준다"…美 대학생들의 이상한 '파티'

최종수정 2020.07.03 14:09 기사입력 2020.07.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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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주에서 일부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먼저 걸리면 상금을 주는 '코로나 파티'를 진행해 현지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시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일부 대학생들이 코로나 파티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터스컬루사시 시의원인 소냐 맥킨스트리는 "처음에는 루머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조사를 진행해봤고 병원에서 이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주 정부에서도 이같은 정보가 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대응팀을 이끄는 랜디 스미스 소방 대장이 시의회 보고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학생을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내용의 코로나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한 가운데 파티가 진행됐고 그와 접촉한 사람 중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파티 티켓 판매금을 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수주간 이러한 형태의 파티가 여러 차례 진행됐고 당국이 인지하지 못한 파티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봤다. 맥킨스트리는 "매우 심각하고 치명적인 일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화가 난다"면서 "코로나 파티는 가족에게 병을 옮길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터스컬루사에는 현재 코로나19 파티를 해산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조례를 통과시키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현재 앨래배마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000명 가량이며 약 1000명이 사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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