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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풍지대' 6월 수입차 판매 41% 성장…6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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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전년대비 4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반면 국내 수입차 시장은 코로나19 충격을 비껴가며 꾸준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는 2만7350대로 전년 동월대비 41.1%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비 15.7% 늘어난 7672대 판매로 수입차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고 뒤를 이어 BMW가 4069대, 아우디 3401대로 독일 3사의 시장 점유율(55.3%)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어섰다. 베스트셀링카는 오랫동안 왕좌를 지켰던 벤츠의 E 300 4MATIC를 제치고 아우디의 신형 세단 A6 40 TDI가 차지했다.

아우디 A6 40 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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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차가 1만7390대로 전체의 63.6%를 차지하는 등 유럽계 브랜드의 점유율이 76%에 달했다. 지난해 6월까지만해도 점유율 20%를 넘어섰던 일본차는 올해 6월 2735대 판매되며 10% 비중으로 쪼그라 들었다. 토요타(-22%), 혼다(-83%) 등 주요 일본차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한국 시장 철수를 앞두고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펼친 닛산의 6월 판매는 824대로 190% 증가했다.


올해 들어 국내 수입차 월 판매는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도 수입차 시장은 성장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입차 판매는 12만8236대로 17.3% 증가했다.


브랜드별 순위는 벤츠가 3만6368대로 1위를 지켰으며 나란히 2·3위를 기록한 BMW와 아우디의 약진이 돋보였다. 올 상반기 BMW는 전년비 41.5% 증가한 2만5430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까지 인증 문제로 거의 판매를 하지 못했던 아우디는 올 상반기에만 1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에만 폭스바겐(7405대), 볼보(6524대), 쉐보레(7380대) 등 3~4위를 다투는 브랜드들이 5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올해 연간 1만대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상반기 베스트셀링카는 5517대를 판매한 벤츠의 E 300 4MATIC이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독일차 판매가 늘며 디젤차, 가솔린차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일본차 브랜드의 부진으로 하이브리드차는 감소했다. 상반기 디젤차는 3만7257대로 전년비 13% 증가, 가솔린은 7만4717대로 26% 늘었으나 하이브리드차는 1만4660대로 11% 감소했다. 전기차는 지난해와 비교해 133% 급증했으나 전체 시장의 1% 수준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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