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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 대한항공에 1조 지원…LCC·쌍용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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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자금 지원 신청 공고
코로나19 이전 부실기업 지원 대상 제외

기안기금, 대한항공에 1조 지원…LCC·쌍용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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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이 대한항공에 대한 최대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전일 6차 회의를 열고 항공업의 자금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심의회는 먼저 하반기에 약 1조원의 자금이 필요한 대한항공이 기금 지원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심의회는 대한항공의 구체적인 자금 수요와 필요 시기 등을 놓고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대한항공이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 세부 지원 조건을 심의하기로 했다. 심의회는 다음 주 중 자금 지원 신청 공고를 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현재 인수ㆍ합병(M&A) 과정이라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구체적인 자금 지원 수요가 파악되는 대로 심의하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책금융을 통해 약 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 중이고, 정부의 민생ㆍ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135조원+α)'을 통한 지원이 우선 검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심의회 위원들은 기존 지원 프로그램, LCC의 자금 상황 등을 지켜보며 필요 시 LCC 지원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또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부실한 기업은 자체 증자, 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영난에 허덕인 쌍용자동차는 기금 지원 대상에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의회는 다음 주 9일 회의를 열어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기구(SPV)의 출자 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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