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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일리네어 레코즈 떠난다…소속사 입장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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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래퍼 빈지노가 9년 동안 몸 담았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사진=빈지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래퍼 빈지노가 9년 동안 몸 담았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사진=빈지노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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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래퍼 빈지노가 9년 동안 몸담았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빈지노는 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와) 마무리 얘기가 오고 간 건 맞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기획사와 아티스트 관계라기보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다. 그래서 그(결별) 방식도 다르게 하고 싶었다"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가 아직 마무리 짓지 않은 이야기가 일찍 알려져서 슬프다"고 말했다.


빈지노는 "인간관계를 비롯해 일, 예술과 나의 관계도 편안한 자리에서 벗어나는 시도와 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그게 전혀 새로운 환경이 됐든 무엇이든"이라며 소속사를 떠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일리네어 레코즈에) 9년 동안 있던 이유가 있다. 자유롭고, 존중해주고, 잘 관리해준 곳이다. 다만 요즘 바라는 점은 인생에서 조금 더 새로운 사람, 음악적 동료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도끼와 더콰이엇이 2011년 1월 공동 대표로 결성한 힙합 레이블로 빈지노는 그해 6월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일리네어 레코즈 측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전속계약 종료가 사실이라면 빈지노는 일리네어와 약 9년 동안의 동행을 끝내는 것이다.


한편, 빈지노는 작년 10월 싱글 '블러리(Blurry)'를 발매했다. 현재 빈지노는 래퍼 겸 아이앱 스튜디오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 출신 패션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5년째 열애하고 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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