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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 '비접촉식 게이트' 전면도입 … '포스트코로나' 본격 대비

최종수정 2020.07.03 09:59 기사입력 2020.07.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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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포스트코로나 혁신 대시민 보고회'
2022년까지 방역·4차산업기술·비대면·경제·돌봄 128개 사업에 총 6116억 투입

서울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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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고속도로 하이패스 방식과 같이 승객이 교통카드를 대지 않아도 되는 '비접촉식 개찰구'가 서울 지하철 전역에 도입된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비해 상시 방역체계를 갖추고, 공공영역부터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 혁신 표준모델을 제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포스트코로나 혁신 대시민 보고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서울교통공사 등 26개 시 산하 공공기관이 5대 비전 총 128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2022년까지 총 611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돌봄, 공공의료 같은 시민 일상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개발·발굴한 사업들로,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돌봄을 회복하는 데 방점을 뒀다.


눈에 띄는 사업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만 해도 요금이 자동 결재되는 '100% 비접촉식(Tagless) 게이트'를 2023년 서울지하철 1~8호선 전 역에 도입하는 것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다음달부터 스마트폰 앱으로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신용보증과 은행대출까지 원스톱 이뤄지는 '비대면 신용보증'을 시범 운영하며, 서울산업진흥원은 의료·비대면 등 포스트코로나 유망 분야 창업지원을 위한 500억원 규모 '창업정책펀드'도 새롭게 조성한다.

또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각 권역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시립병원을 지정하고, 역학조사관을 도와 확진자 동선추적 업무를 담당할 '감염 접촉자 추적요원' 300명도 신규 양성하기로 했다.


영세 자영업자 불황과 사회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지원'을 시작하고, 중소기업이 미국 아마존 같은 해외 유명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여성과 중장년, 청년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창업 지원도 지속한다.


박 시장은 "시민 일상과 직결된 공공서비스야말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혁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라며 "S(서울)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처럼 서울시 26개 공공기관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공공기관 표준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로 혁신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개찰구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본사 관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객을 제지하며 마스크 구입처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지하철 혼잡도가 '혼잡 단계'에 이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한다. 마스크를 갖고 오지 않은 승객을 위해 덴탈마스크를 전 역사의 자판기(448곳), 통합판매점(118곳), 편의점(157곳) 등에서 시중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개찰구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본사 관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객을 제지하며 마스크 구입처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지하철 혼잡도가 '혼잡 단계'에 이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한다. 마스크를 갖고 오지 않은 승객을 위해 덴탈마스크를 전 역사의 자판기(448곳), 통합판매점(118곳), 편의점(157곳) 등에서 시중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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