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민아, 정부 유튜브 채널서 중학생에 성희롱 발언 논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부, 영상 비공개 전환 뒤 "완성도 높여 재게시할 것"

유튜브 '왓더빽' JTBC 기상캐스터 출신 김민아 / 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브 '왓더빽' JTBC 기상캐스터 출신 김민아 / 사진=유튜브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JT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김민아가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미성년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부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완성도를 좀 더 높여 재게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대한민국 정부'에 쓴 글에서 "'왓더빽'은 가방 털기라는 콘셉트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유튜브 코너로 기획됐고, 국민 여러분들을 화면을 통해 비대면으로 만나 말씀을 나누는 내용으로 구성됐다"며 "학생 출연자와 코너 진행자인 김민아 님께서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하고자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당 동영상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솔직한 생각을 나누는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널 시청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유튜브 동영상 제작 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민아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방송인 '왓더빽'을 진행하던 중 온라인 수업을 받는 중학생 A 군과 화상 대화를 나눴다. 김민아는 A 군에게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느냐"고 물었고, A 군이 대답하지 않고 웃자 "왜 웃는 거죠?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나"라고 말했다.

또한 김민아는 "(온라인 개학으로) 집에 있어서 좋은 점도 있냐"고 묻자 A 군은 "엄마가 집에 잘 안 계셔서 좋다"고 답했다. 이어 김민아는 "그럼 혼자 집에 있을 때 뭐해요"라며 재차 질문했고, A 군은 대답하지 못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미성년자인 A 군을 대상으로 성적 함의가 담긴 질문을 건넸다는 취지로 김민아를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남자 아나운서가 여자 중학생에게 저런 말을 했다고 생각해 보라"라며 "이번 영상은 선을 넘었다"고 댓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한편 김민아가 진행하는 '왓더빽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는 지난 1월2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시즌 2 세 번째 에피소드로, 김민아가 국민들의 가방 속을 보며 일상에 관해 대화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