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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10.9%↓…3개월만에 -20%대서 -10%대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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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6월 수출입동향' 발표
4~5월 금융위기 후 11년 만에 처음 두달간 -20%
6월은 -10%대로 감소 폭 축소
무역수지도 두달 연속 흑자
정부가 지원 쏟아붓는 車·석화는 잠에서 덜 깨
차부품 -45%·자동차 -33.2%·석유화학 -11.8%

언제 부활할까.(사진=연합뉴스)

언제 부활할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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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우리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여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지만, 감소 폭은 줄였다. 지난 4~5월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20%대였는데 지난달엔 -10.9%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한 392억1000만 달러였다. 현충일이 토요일이라 조업일수가 23.5일이었고, 지난해 21.5일보다 이틀 많았다.

조업일수 영향을 걷어낸 하루 평균 수출액은 16억6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수입은 355억5000만 달러로 11.4% 줄었다. 무역수지는 36억7000만 달러 흑자였다. 두 달 연속 흑자고, 5월에 4억4000만 달러로 간신히 흑자를 기록한 것보단 흑자액을 늘렸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관심거리는 한 자릿수대로 감소 규모를 줄일 수 있느냐였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3월 -0.2%, 4월 -24.3%, 5월 -23.7%, 지난달 -10.9%였다.

2009년 7~8월 -22.1%, -20.9% 이후 11년 만에 '두 달 연속 -20%대'에서 벗어난 채로 하반기를 맞게 됐다.


자동차, 차부품, 석유화학 등 정부가 지원을 쏟아붓고 있는 산업의 실적은 여전히 저조했다.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차부품은 -45%였다.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을 통해 정부가 자금 유동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산업이다. 단, 상품 특성상 성과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


석유화학도 -11.8%였다. 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부진을 씻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달 수출 감소율이 3개월만에 -20%대에서 -10%대로 축소했다"며 "주요 품목들의 수출 감소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 크게 부진했던 품목들의 수출 감소 폭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장 수출 실적도 그리 좋지 않았다.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8.3%, 유럽연합(EU)은 -17%,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은 -10.8%였다. 우리 수출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9.5% 증가한 것은 희소식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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