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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신성장 비전 제시..."15년내 자산 3배 증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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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신성장 비전 제시..."15년내 자산 3배 증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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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2035년까지 자산 규모를 지금의 3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자역량 강화로 장기수익성을 높이고 다른 기관투자자들과의 투자 노하우 공유, 공동투자 확대 등 금융산업 내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KIC는 1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창립 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15년간의 중장기 발전전략 'SGV(Sustainable Growth Vision) 2035'를 발표했다.

최희남 KIC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일류 국부펀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현재 1500억달러(180조원) 수준인 자산규모를 4000억달러(480조원)의 규모를 갖춘 대형펀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2005년 출범한 KIC는 불과 15년이란 짧은 시간 내에 작년 말 기준 순자산가치 1573억달러(182조원), 누적수익 492억달러(57조원) 달성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KIC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장기 수익성 증진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 △책임경영 구현 등의 3대 전략과 이를 구체화 하는 장단기 7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KIC는 장기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자산배분과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군별 투자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변동성 극복을 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을 위한 협업도 확대한다. KIC가 그간 해외투자를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투자 네트워크를 다른 공공기금과 활발히 공유할 계획이다.


또 2014년부터 국내 연기금, 공제회 등 공공기금이 주축이 돼 발족한 해외투자협의회를 통해 공동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내부통제 및 투명경영을 강화하고, 투자전문가 집단에 맞는 조직과 성과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 사장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뉴노멀 시대와 기후변화, 신기술 발전 등은 KIC의 보다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더믹 사태와 같은 미래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대비해 과감한 비전과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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