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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안 하이난?…면세 한도 7월부터 10만위안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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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안 하이난?…면세 한도 7월부터 10만위안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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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가 남쪽 섬 하이난을 시장 개방과 무역·투자 자유화가 실현되는 자유무역항으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한 가운데 당장 다음달부터 면세 쇼핑한도가 기존의 세배 이상으로 상향조정된다.


30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하이난의 1인당 면세 쇼핑한도는 7월1일부터 연간 10만위안(1700만원)으로 조정된다. 기존 한도인 3만위안의 세배 이상으로 상향조정 되는 것이다. 면세 쇼핑 가능 품목도 일부 전자제품들이 포함되는 등 대폭 확대된다. 또 단일제품에 적용되던 면세한도 8000위안 규정이 사라지고 일부 품목에 적용되던 구매 개수 제한 규정도 완화된다.

재정부는 "이번 정책 조정으로 소비자들의 쇼핑이 크게 개선되고 하이난 자유무역항 개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통과로 개방과 자유화의 상징이었던 홍콩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구축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은 2050년까지 하이난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고품질의 자유 무역항구로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적용 범위는 하이난섬 전체다. 우선 2025년까지 무역과 투자 자유화에 초점을 둔 자유무역항 기본체계를 마련하고 2035년까지 국내외 자금 이동, 출ㆍ입경, 물류 분야의 자유ㆍ편리화까지 이뤄내 자유무역항 운영 수준을 더욱 성숙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 중국 국무원이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방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중국이 홍콩에 대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시장개방과 자유화를 강조하며 미국에 맞선 자유무역 수호 이미지를 강화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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