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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종인 대망론' 일축…"안 되는 건 안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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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전 최고위원이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대망론'에 대해 "해봐서 안 되는 것은 길게 물고 늘어지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3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분을 8년째 뵈었지만 그런 단계(대선후보)는 넘어섰다. 70대 초반 다르고 70대 중반 다르고 80대 초반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종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에 '안 되는 건 절대 안 건드린다'가 있다. 예를 들어 보면 과거에 새누리당 비대위원 하다가도 박근혜 대통령이랑 마음이 틀어지니까 미련 없이 그냥 떠났다"며 "제가 옛날에 바른미래당에서 만났던 노정객 모 씨와 다르게 이분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역할이 다했다고 생각하면 미련 없이 떠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민생당 대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번에 2017에도 대선에 한번 출마하려고 했던 적 있는데 그때 본인이 여러 부침이 있는 지점들이 생기다 보니까 바로 그냥 접었다"며 "그것 자체는 전혀 비판할 사안이 아니다. 그런데 안 되는 거 붙들고 자기 노욕을 펼치려고 하는 사람들의 경우만 아니면 괜찮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온 지 1달이 지났는데도 기본소득 등 이슈에서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그건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지, 김 위원장이 첫 번째 꼭 이루고 싶은 과제는 아니었다"며 "다만 인화성이 큰 이슈들"이라고 해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이 하려는 것은 '짠맛 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저히 일반 대중이 마실 수 없는 수준으로 당을 짜게 만들어버리는 요소들, 이 정당에서 짠맛을 빼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어떤 프레임 잡아서 상대쪽을 매도하는 것들, 초기에는 그냥 동할 수 있어도 계속 한 가지 노래를 틀면 피로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의 '토착왜구' 프레임을 예로 들며 "토착왜구, 이런 것들 한 달 정도는 부를 수 있는 노래지만 집권 내내 그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저 사람들은 저것밖에 없나?' 이렇게 되고 짠맛을 강하게 느낀다"며 "그런데 보수 쪽도 그런 담론 몇 개가 있었는데 조기에 차단했다. 부정선거 담론 같은 것도 보면 비대위에서 거들떠 보지도 않으니까 자연 소멸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에 대해서는 "상시 고용이 필요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이라면 당연히 직업 안정성은 보장되어야 하지만 채용 절차가 문제"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 공적 영역에서 어떤 부분들을 직고용해야 되는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가면 되는데, 외견상으로 봤을 때는 2017년 5월 12일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에 인천 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서 발표하신 것 이외에는 다른 특징점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만일 '공공기관에서 연속성이 있다', 아니면 '국가의 핵심 시설이다' 이런 원칙을 세우면 당장 우리가 방송하고 있는 이 건물(KBS)만 하더라도 보안 직렬에 계신 분들 지금 자회사에 고용되어 있다"며 "인천 국제공항공사의 보안 직렬에 계신 분들이 청원경찰 전환되는 것이 어떤 근거에 따라 된다면 국가 핵심 공영방송국인 KBS의 시큐리티 계신 분들은 왜 따로 고용되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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