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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카카오게임즈 CEO 남궁훈 일일사부...남다른 회사 복지와 입사팁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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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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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28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카카오 게임즈의 대표 남궁훈이 일일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을 이끄는 CEO 남궁훈을 일일사부로 맞이했다. 제작진은 오늘 만날 일일사부가 실제로 전 직원들과 SNS 익명 단체 톡방에서 소통을 한다고 전했다. 이에 멤버들도 사부를 만나기 전 일일 톡방에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일일사부는 수평적 소통을 위해 영어 이름을 사용한다면서, 멤버들도 영어 이름을 하나씩 지을 것을 부탁했다. 이승기는 빈센트, 양세형은 바리(양세바리의 바리), 신성록은 롸키, 차은우는 펠릭스, 김동현은 스턴 건으로 각각 정했다.


일일사부가 CEO로 있는 회사는 업무 시간동안 자유롭게 무료로 생맥주를 즐길수 있었다. 또한 월요일 출근은 1시간 늦게, 금요일 퇴근은 1시간 빨리,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은 놀금으로 환상적인 복지를 자랑했다.


일일사부와 간단한 익명 토크를 마친 후 멤버들은 사부가 있는 카카오 사옥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오늘의 사부인 카카오 게임즈 CEO 남궁훈을 만났다.

게임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일반적인 학부모의 시선에 대해 남궁훈은 "게임을 무조건 걱정할 것이 아니라 자녀와의 소통 수단으로 삼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세형이 게임하다가 불타버린 PC 방에 대한 일화를 꺼내자, "편집해버리라"고 다급히 말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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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궁훈은 자신이 게임 포털 한게임의 창업 멤버 3명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한게임은 게임 대중화에 기여한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 사이트로 유명하다. 남궁훈은 당시 창업 멤버 3명이 5천 만원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차은우가 "몇 살이었냐"고 묻자 "28인가"라고 답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멤버들은 카카오 게임즈 사옥을 둘러봤다. 사적으로 전화할 수 있는 공간, 사무실과 떨어진 곳에 마련된 집중 업무 공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작은 도서관처럼 꾸며진 방대한 양의 만화책이 늘어선 공간에서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와중에 마주친 미니 편의점에서 멤버들은 모든 메뉴가 공짜라는 말에 서슴없이 바로 라면을 제조해 먹었다. 이때 차은우는 "지...지금 먹으려구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으로 막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미니 편의점에서 잠시 쉬는 동안 차은우와 이승기는 "입사 조건이 뭐냐"는 질문을 던졌다. 남궁훈은 "이력서를 보면 우리 회사에 입사하려고 썼는지, 아니면 쓴 다음에 제목만 바꿔서 지원한건지 다 보인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되는대로 지원한건지 보인다. 게임에서는 '테크트리'라고 한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학생때 어떤 테크를 그 전과정을 본다"라고 팁을 전했다.


그 외 놀이동산을 가상 현실 세계로 만든 VR 게임 공간에서는 실제 자이로드롭을 못타는 겁쟁이 차은우가 VR 경험을 했는데, 기겁하는 차은우의 리얼한 반응에 남궁훈은 "너무 뿌듯하다"라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남궁훈 CEO의 숨은 비화를 들을 수 있었다.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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