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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전문' 김지영2 "확실한 한풀이"…"연장서 우승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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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서 박민지 제압, 이소미 공동 3위

김지영2가 BC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에서 우승 이글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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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연장서 우승 이글."


'준우승 전문' 김지영2(24ㆍSK네크웍스)의 확실한 한풀이다. 28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골프장(파72ㆍ660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최종일 5타를 줄여 박민지(22)와 동타(18언더파 270타)를 만든 뒤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6m 이글 퍼팅을 집어 넣었다. 2017년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 이후 3년 1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김지영2는 2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5번홀 4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후반 12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13~14번홀 연속버디로 다시 스코어를 만회했다. 연장 두번째 홀에서는 '2온'에 성공했다. "2승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며 "14번홀 15m 버디와 17번홀 7m 파 등 퍼팅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김지영2가 바로 준우승만 9차례를 차지해 속을 태운 선수다. 2016년 KLPGA투어에 입성해 4월 삼천리투게더오픈과 9월 KLPGA챔피언십 등 두 차례 모두 연장서 패해 가시밭길을 걸었다. 삼천리투게더오픈 당시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가자 박성현(27)의 마크를 집는 '컨시드 해프닝'을 만들었고, KLPGA챔피언십에서는 불과 1.2m 우승버디를 놓쳐 메이저 우승까지 날렸다.


2017년 다행히 첫 우승을 일궈냈지만 6월 이 대회를 비롯해 2018년 두 차례, 지난해 4차례나 준우승이 이어지는 불운이 겹쳤다. 지난해 우승없이 상금랭킹 9위(5억7000만원)에 오른 이유다. 김지영2는 지난 14일 끝난 S-OIL챔피언십 최종 2라운드에서 1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악천후로 취소되는 아픔을 더했다. "이번 우승을 터닝 포인트 삼아 3승, 4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이소미(21)의 첫 우승 진군은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에서 멈췄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연장에 합류하는 버디를 노렸다가 오히려 보기를 범해 입맛을 다셨다. E1채리티오픈 우승자 이소영(23ㆍ롯데)이 7위(14언더파 274타)를 앞세워 대상 1위(191점)을 지켰고, 디펜딩챔프 조정민(26)은 공동 26위(7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상금 1위' 김효주(25ㆍ롯데)는 9개 홀을 소화한 뒤 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김지영2가 BC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우승 직후 동료들에게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김지영2가 BC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우승 직후 동료들에게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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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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