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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사활 건 한섬의 각개전투…AI 추천기능 도입·PB 브랜드 출시

최종수정 2020.06.30 10:47 기사입력 2020.06.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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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패션몰 새단장…수입 패션 전문몰로 육성
EQL, 브랜드 라인업 집중·자체 브랜드 출시
더한섬닷컴, 편의성 강화·앳홈 서비스 인기

한섬 온라인쇼핑몰 화면.

한섬 온라인쇼핑몰 화면.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한섬이 온라인사업 강화를 최대 경영 화두로 선정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흩어져 있는 온라인 사업들을 하나로 모으는 반면 한섬은 운영중인 3개 온라인몰의 특성을 강화해 각개전투에 나선다.


30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한섬은 H패션몰 리뉴얼 작업을 추진중이다. 재단장은 8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리뉴얼 작업을 통해 캐주얼 및 수입 브랜드 전문몰인 H패션몰을 수입 패션 전문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사이트 UI·UX(사용자 환경·경험) 등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나아가 브랜드 콘텐츠(브랜드 소식, 브랜드 영상 콘텐츠 등)도 강화할 것"이라며 "또 인공지능(AI)을 통한 개인 맞춤별 추천 기능도 도입하며, 멤버십 등급과 혜택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출범시킨 온라인 편집숍 EQL의 경우 브랜드 라인업에 집중한다. 기존 더 한섬 닷컴 및 H패션몰과 달리 EQL은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섬 이 자체 개발한 PB 브랜드를 포함해 총 130여개의 의류·잡화·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탑재하고 있다. 외부 위탁 브랜드 입점을 통해 지급수수료를 매출로 거두면서 온라인 매출원 다각화를 모색한 것이 특징이다. 연내 단독 입점 브랜드를 추가 확보하고 내년에는 자체 브랜드(PB)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 EQL에 온라인 전용 캐주얼 자체 브랜드 '레어뷰'도 선보였다.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EQL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레어뷰는 단색, 심플한 로고 중심의 '베이직 라인'과 매달 새 트렌드를 제안하는 '월별 기획 라인'으로 구성된다. 이번 여름 시즌 티셔츠·셔츠·팬츠 등 총 23개 모델이 출시됐다. 상품 및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핀셋 마케팅'과 '월간 테마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며, 향후 더 한섬 하우스 등 한섬 의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이큐엘 상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매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한섬 온라인쇼핑몰 화면.

한섬 온라인쇼핑몰 화면.


앞서 한섬 은 더 한섬 닷컴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주문 후 당일출고를 원칙으로 하는 한섬 딜리버리서비스를 비롯해 업계 최초로 홈피팅 서비스 '앳홈'을 선보였다. 앳홈은 온라인 구매 전 최대 3개 상품을 선택해 입어본 뒤 48시간 이내에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서비스다. 올해 1분기 앳홈 이용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면서 온라인 유입을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섬 의 온라인 채널 매출은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매출액 1500억원(더 한섬 닷컴 1000억원, H패션몰 500억원), 매출액 비중 11.3%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비대면(언택트) 소비 증가에 따라 온라인 채널 수요 확대로 1분기 온라인 매출액 비중은 15%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온라인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 강화 작업으로 온라인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온라인 매출액 비중은 3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기존 패션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것과 달리 한섬 은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로 승부를 걸어 브랜드 가치 훼손 없이 효과적으로 온라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면서 "3개 온라인몰의 특성에 맞는 사업 전략을 강화하면서 차별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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