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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채권단 1조2000억 지원 감사… 유동성 3조원 속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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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채권단에서 1조2000억원 추가 지원을 받는 두산그룹이 “이번 지원으로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채권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은 전날 채권단의 1조2000억원 추가 지원 발표 이후 “자산매각, 유상증자, 비용축소로 3조원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을 최대한 신속하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행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냈다.

두산중공업의 모기업인 ㈜두산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두산그룹 대주주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두산중공업 증자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을 차질 없이 상환할 계획”이라며 “자금 상환을 완료하면 두산중공업은 차입금을 3조원 이상 감축함으로써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앞서 3월 말 두산중공업에 1조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후 수은이 외화 채권 상환용으로 6000억원을 지원했고, 산은과 수은이 운영자금 등의 용도로 8000여억원을 다시 지원했다. 이번 1조2000억원 지원까지 합하면 두산중공업은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는 셈이다.

두산은 향후 두산중공업의 사업방향에 대해 “두산중공업이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가스터빈 발전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큰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획기적 개편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수력발전사업, 태양광 EPC사업 등을 추진하고 수소 생산 및 액화 등 수소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정부의 관심과 채권단의 지원에 힘입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사업동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됐다”면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미래 혁신기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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