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 업계의 매출이 수개월 째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신라면세점이 직원 유급휴직을 실시한다.
1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6월 중순부터 원하는 직원에 한해 월급의 70%를 지급하는 유급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개월째 입도 외국인관광객이 사실상 끊기며 매출이 전년대비 90% 이상 감소한데다 사태 장기화로 언제 회복될지 불투명한 상황에 따른 결정이다.
또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이날부터 한달 간 휴점에 들어갔다. 제주점은 향후 추이를 보면서 재개점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라면세점 제주국제공항점은 지난 4월부터 휴점에 들어간 상태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역시 이날부터 휴점에 들어갔다. 지난 2월부터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해 왔지만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5% 급감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혀 고객 수가 급감하자 김포공항점과 김해공항점의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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