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30일 오후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이민정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규진(이상엽)은 병원 로비에서 송나희(이민정)에게 고백하는 이정록(알렉스)를 목격한다. 물흐르는 듯한 고백 방식에 규진은 "역시 고수야. 별 일 아니라는 듯이 아주 그냥 툭. 세련됐다"라며 씁쓸해한다.
오정봉(오의식) 대타로 액션신을 촬영한 박효신(기도훈)을 감독이 매우 마음에 들어하며 다음 촬영때도 데려오라고 하자 송준선(오대환)은 기뻐한다. 반면 오정봉은 괜한 트집을 잡는다.
윤재석(이상이)은 송다희(이초희)의 수학 공부를 봐주며 더 가까워진다.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송다희는 "너무 돌아가는 거 아니냐"고 묻지만 윤재석은 "운동이다"며 둘러댄다. 다희와 헤어지고 홀로 남은 재석은 "조금만 더 같이 있지. 벌써 보고 싶네"라고 혼잣말을 하다 택시를 탄다. 그 모습을 송나희가 보게 된다.
이정록의 고백때문에 송나희와 윤규진 모두 마음이 심난하다. 송나희는 잠을 못이루고, 윤규진은 집에서 술을 마시며 "생긴 거 마냥 멘트도 느끼해"라며 괜히 이정록 트집을 잡는다.
윤재석은 송다희와 계속 공부를 같이 한다. 재석은 귀가길에 슬쩍 "연애는 안하냐"고 묻는데, 다희는 "당분가 내 인생에 남자는 없다. 공부만 할거다. 편입 시험부터 합격해야한다"고 답한다. 재석이 "경솔하게 단언하지 말라"고 말하자, 다희는 "절대. 네버. 연애는 안한다"고 선언한다. 그 말에 재석은 지나치게 흥분하고, 다희는 영문을 모른 채 놀란다.
한편 규진은 나희의 신고로 체포됐던 아동학대범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나희의 신변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이정록의 고백후 겨우 이정록과 자리를 마련한 송나희는 "지금 연애 같은 거 할 여력이 없다"고 못 박는다. 이어 "하지만 선배 마음을 안 이상 예전처럼 편하게 밥 먹고 얘기하면 안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이정록은 "사람이 감정의 속도가 다 똑같을 순 없다. 조금만 줘. 여지라는 거. 내가 그걸로 견디면서 기다릴게"라며 나희를 잡는다.
길에서 재석을 우연히 만난 최윤정(김보연)은 불러도 정신없이 어딜 가는 재석의 모습에 "분명 여자다"라며 뒤를 쫓는다. 그리고 다희와 반갑게 인사하는 재석을 보고 놀라며 두 사람을 부른다.
규진이 걱정하던 아동학대범이 병원에 침입해 나희를 인질로 잡고 협박한다. 병원 스태프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공포에 떠는 순간, 이정록이 아동학대범에 달려들어 나희를 구하고, 본인은 상처를 입는다.
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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