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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배송이 더 불안해진 소비자들…"차라리 마트 가겠다"

최종수정 2020.05.30 09:45 기사입력 2020.05.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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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렸던 소비자들이 다시 대형마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의 물류센터 등 여러 물류센터에서 차례로 확진자가 발생하며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30일 정부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486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전수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고양 쿠팡물류센터 및 협력업체 직원 등 전체 검사 대상자 수는 711명으로, 이 가운데 약 68%에 해당하는 직원이 28일 고양시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외에 고양시 이외 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직원의 수와 검사 결과를 파악 중이다.

쿠팡과 마찬가지로 물류센터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마켓컬리는 검진대상자 319명 중 297명은 음성 판정은 받았다고 밝혔다. 아직 검진결과를 전달 받지 못한 인원은 22명은 추후 확인을 통해 상황을 전달할 방침이다.


마켓컬리는 확진자가 근무한 상온 1센터 뿐만 아니라 컬리의 모든 물류센터의 전 구역(화장실, 직원 물품 보관 구역 등 공용 이용 공간 포함)과 차량에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또 기존 운영 중이던 방역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해 더욱 철저히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 배송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SSG닷컴은 배송차량을 1일 2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물류센터 내 정규직 직원들의 몸 상태를 지속 체크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나 외부 방문자 등 입출입시 방문객 기록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 중이다. 롯데그룹 역시 전 물류센터와 신선품질혁신센터 등의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한 달에 최소 세번 이상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직장인 차모(34)씨는 "이번 주말은 대형마트에서 장을 봐야 할 것 같다"라며 "물류센터 직원들이 사용하던 키보드나 사무용품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하니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세살 아들은 둔 직장인 이모(35)씨도 당분간 온라인 장보기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씨는 "아이 때문에 새벽배송을 주로 시켰고, 최근에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 빈도가 더 늘었는데 당분간은 멈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형마트들은 이번 주말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31일까지 3일간 러시아산 대게 약 40톤(t), 3만6000여 마리를 공수해 정상가 대비 30%가량 저렴한 100g당 3780원에 판매한다. 또 ‘제주 하우스 감귤’ 1팩(1.4㎏)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쇼핑지원금으로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6월 3일까지 일주일간 호주청정우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호주산 소고기 대전’을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전 고객들을 대상으로 호주청정우 목초사육 안심 부위를 시중가 대비 약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아울러 '우리 농산물로 국민 활력 충전' 행사를 열고 제철 과일과 채소를 20% 할인 판매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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