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래도시 모습의 청사진과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SH미래도시포럼'을 발족하고 28일 첫 토론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혁신도시: 4차산업혁명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6번의 릴레이 포럼이 이어진다.
이번 토론회에서 이상호 한밭대학교 교수는 '거대 도시의 미래와 도전과제'를, 권영상 서울대 교수는 '도시의 미래와 미래의 도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상호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공간역사학'과 '공간 미래학'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코로나 이후 미래도시가 추구하는 데이터, 입지, 인프라, 공간배치, 기술혁신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상 교수는 현재 산업혁명 이후 도시가 가지는 문제와 한계, 미래도시의 다양성·융복합의 중요성과 미래도시 계획의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
염재호 SH미래도시포럼 대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하고 창의적인 담론이 서울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과제로 연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오늘의 담론이 SH공사의 중장기 사업계획과 연계된 '청신호', '공간복지', '콤팩트시티' 등의 사업과 접목돼 더욱 발전되고 진화된 형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주제 발표 후엔 이정훈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지영 뉴욕주립대 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등이 참여한 난상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이번 포럼은 SH공사 유튜브 채널인 청신호TV를 통해 공개된다. 6차례 연석 포럼 진행 이후 결과물을 원고화한 출판물(가제, 포스트코로나 이후의 미래도시)을 통해 대중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올 연말까지 포럼 결과를 담은 정책 과제를 선정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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