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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조업생산 11년만에 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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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조업생산 11년만에 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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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조업 생산이 크게 위축되면서 평균 가동률이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2년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ㆍ농링어업제외)은 전월보다 2.5% 줄어들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광공업은 광업(10.9%) 및 전기ㆍ가스업(3.6%)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6.4%)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이는 2008년 12월(10.5%) 이후 11년 4개월만에 최대 감소다.

제조업 생산 감소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에서 두드러졌다. 음료(12.0%)와 식료품(2.8%), 기계장비(3.8%)의 생산 증가에도 반도체와 자동차가 각각 15.6%, 13.4% 씩 줄며 전체 제조업 생산을 끌어내렸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8.6%로, 전월 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 2009년 2월(66.8%) 이후 11년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낙폭은 7.2%포인트 하락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3월까지는 주문ㆍ선적돼 수출이 이뤄지고 있어 코로나19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4월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봉쇄 영향이 우리 수출과 제조업 생산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경기상황과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낙폭은 2월 -0.6%포인트, 3월 -1.2%포인트, 4월 -1.3%포인트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낙폭은 2%포인트 하락한 1998년 3월 이후 최대치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낮아졌다.

안 심의관은 "이번 동행순환 변동치 (급락의) 의미는 한국 경제가 단기 성장 추세에서 이탈해 있다는 것"이라며 "22년1개월 만에 낙폭이 최대라는 것은 그만큼 경제상황이 안 좋다, 경제가 많이 위축돼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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