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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수송 중국에 사전 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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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주한미군은 29일 새벽 경북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기지의 수송작전을 펼쳤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중국에 사전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드기지 수송작전이 홍콩 국가보안법 등으로 미ㆍ중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져 한중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한미군이 장비교체를 표면적인 이유로 들어 사드의 성능개량에 나선 것 아니냐는 논란도 뒤따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28일 밤부터 29일 오전까지 이뤄진 수송작전은 사드 일부 노화된 장비 교체 등을 위한 것으로 중국에 사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이번 수송과 관련해 크게 반발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발사대 도입 등이 배제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군 안팎의 시각이다.

국방부는 "경북 성주의 사드기지에 운용 시한이 넘은 요격미사일을 똑같은 종류와 동일한 수량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교체된 장비에 대해 노후화한 발전기와 데이터 수집을 위한 전자장비, 운용시한이 넘은 일부 요격미사일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수송물품들이 사드 체계 성능개량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미사일 발사대가 성주기지에 추가 반입됐거나 국내에 반입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송작전과 관련, "기본 목적은 장병들 생활 공간이 열악하기때문에 시설물을 개선하고 기한이 도래한 노후화한 장비 교체를 위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도 이날 사드 기지에서 이뤄진 수송 작전과 관련, "주기적으로 (물자를) 육상 재보급하고 한국에 배치된 기지의 임무를 지원하고 있다"며 "어떤 위협과 적으로부터도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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