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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이유있는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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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 네이버( NAVER )와 카카오 만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21.88% 감소한 25조3962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1.12% 하향 조정됐다. 특히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 시총 톱10 중 한 달 전에 비해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네이버와 카카오 둘 뿐이다.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78.62% 증가한 2292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26% 상향 조정됐다. 카카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35.23% 증가한 9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4.36% 상향 조정된 수치다.


다른 종목들은 2분기 실적 기대치가 낮아졌다. 삼성전자 는 2분기 영업이익이 3.77% 감소한 6조3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 달 전에 비해 11.78% 하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 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조5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전망치는 한 달 전에 비해 1.09% 낮아진 수치다. 삼성SDI 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60.35% 감소한 624억원으로 전망되는데 한 달 전에 비해 48.51%나 낮아지면서 하향 조정폭이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컸다. 이밖에 현대차 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 달 전에 비해 16.18% 낮아지며 두 자릿수 하향 조정폭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1.11% 감소한 3575억원이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코스피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37% 감소했다"면서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 된 2분기 기업실적도 전년 대비 역성장과 추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실적 호조가 기대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 들어 전일까지 21.77% 상승했다. 지난 26일에는 장중 24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45.11% 올랐다. 카카오도 지난 26일 장중 27만9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이 같은 주가 급등세로 최근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8위에 올랐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하반기 실적과 주가 모멘텀에 대한 전망 역시 높아졌다"면서 "하반기에는 전자상거래 성장세 지속, 네이버웹툰 글로벌 비즈니스 흑자 전환,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사업 본격화, 스마트채널 출시와 타겟팅 적용으로 광고 매출액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구조적 이익 성장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해 광고와 컨텐츠의 매출 성장과 테크핀 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구조적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수익 모델 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자회사의 기업 가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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