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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갑질·폭행’ 아파트 입주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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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폭행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입주민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를 폭행한 혐의(상해·협박 등)로 구속된 주민 A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최씨와 주차 문제로 다툰 뒤 그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말 상해와 폭행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다가 이달 10일 A씨에게 폭행과 폭언 등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음성 녹음을 남기고 이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2일 구속됐다.


한편 최씨 유족 측은 서울북부지법에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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