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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그랜드관광호텔, 김포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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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세청 승인 통과 시 5년간 임대 운영
코로나19는 변수…시작 시기 미정

그랜드면세점 인천공항점

그랜드면세점 인천공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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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김포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운영권을 그랜드면세점을 운영하는 그랜드관광호텔이 가져가게 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인 만큼 정상 영업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2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2일 김포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 공개입찰 우선협상대상자에 그랜드관광호텔을 선정했다. 그랜드관광호텔이 관세청 특허 승인을 받을 경우 향후 5년간 면세점을 임대 운영하게 된다. 엔타스듀티프리가 입찰에 함께 참여해 경쟁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입국장 면세점은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1층 입국장에 200㎡ 규모로 들어선다. 판매품목은 면세 주류, 향수, 화장품, 담배, 기타 등 전 품목이다. 공사 측은 예상 연간 매출액으로 18억6000만원, 수용 가능한 최소 영업요율로 23.2%를 제시했다. 면세업체는 그 이상의 영업요율을 임대료로 써내야 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자릿세는 면제해주고 매출에 연동한 임대료를 받고 있다.


입국장 면세점은 여행을 마친 우리 국민이 귀국길에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특수 보세 판매장으로 작년 5월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첫 선을 보였다. 출국길에 산 면세품을 여행 다니는 내내 휴대해야 했던 국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 발병 전 면세품 인도장으로 쏠리는 인파 분산 효과도 있다.


중기 면세점 기업인 그랜드관광호텔은 인터넷면세점과 제주항공 기내점을 비롯해 대구 시내면세점, 대구국제공항점, 인천국제공항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운영을 시작할 가능성이 존재하나 코로나19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연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면세산업은 위기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 면세점 방문객 수는 전월 대비 40%가량 줄어든 35만여명에 그쳤다. 월 총매출도 9867억원으로 1조원 선이 무너졌다. 긍정적인 것은 항공업계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대한항공은 6월 국제선 운항 노선을 5월 현재 13개 노선, 주 55편 운항에서 32개 노선, 주 146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상은 미주와 유럽, 동남아 지역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빨라도 올해 7월 중순 이후는 돼야 (면세산업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듯하다"며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일부가 시내면세점 몇 곳을 위주로 활동 중이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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