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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 안 끊기는 클럽發 집단감염…7차감염까지 번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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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7차감염 1명…5~6차 감염도 20명 확산

이태원클럽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가 일했던 미추홀구의 학원./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태원클럽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가 일했던 미추홀구의 학원./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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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7차감염까지 번졌다. 확진자는 현재까지 255명으로 하루 전보다 18명 늘었다.


26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을 직접 다녀온 후 확진된 환자가 96명, 가족ㆍ지인 등 접촉자는 159명이다. 최근 추가되는 환자는 대부분 접촉자, 이른바 n차감염 환자다.

방역당국에서도 7차감염 환자까지 확인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해 학원생에게 옮긴 후 탑코인노래방에 같이 머물렀던 사람이 감염됐다. 이후 경기 부천의 라온파티하우스라는 음식점(돌잔치)에서 추가 환자가 나왔고 이곳을 다녀간 이가 서울 성동구 일루오리라는 다른 음식점에서 전파가 일어났다. 일루오리를 방문한 손님과 직원이 감염됐고 이후 이가네곱창이라는 성동구 다른 음식점을 다녀간 환자의 가족 가운데 한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이태원클럽과 관련해 6차감염 환자가 12명, 5차감염이 8명으로 파악됐다. 4차감염이 25명, 3차감염이 25명, 2차감염이 20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몇 차 전파 자체보다는 어쨌든 1명의 환자가 상당히 많은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역학조사에서 적극적인 협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몸이 이상하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이미지:연합뉴스>

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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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집단감염도 꾸준히 추가 확진
쿠팡 물류센터 8명 추가…클럽 연관사례
경산ㆍ청도ㆍ인천 기숙사 입소생 일제검사

이밖에 초기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나 전국 각지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경기도 사례로 분류되는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선 서울 도봉구에 있는 은혜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 현재까지 환자 9명이 나왔다.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경기도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의정부 주사랑교회가 한데 묶인다. 경북 구미에 있는 엘림교회와 관련해선 교인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9명으로 늘었다. 이 집단감염은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학생ㆍ가족 연관사례다.

경기 부천에 있는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선 확진자 8명이 더 나왔다. 지난 9일 라온파티를 방문한 클럽 관련 사례로 잠정분류됐으며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해선 현재 역학조사중이다. 이밖에 대구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군인 확진자 1명이 나왔다.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등교수업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서초구 신동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영양교사가 거리두기 차원에서 좌석 양옆으로 한 칸씩 띄어 X표를 표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등교수업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서초구 신동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영양교사가 거리두기 차원에서 좌석 양옆으로 한 칸씩 띄어 X표를 표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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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27일 추가 등교개학을 앞두고 학교 내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일부 지역을 추려 기숙사 생활을 하는 모든 학생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경북 경산과 청도에선 고교생과 함께 경산에 있는 대학교 기숙사 입소생까지 대상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생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이틀간 한다. 검사에 필요한 인력은 국방부에서 지원한다.


권 부본부장은 "과거 요양병원이나 특별위험지역 내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시설이나 기관의 환자에 대해선 꾸준히 조사해 왔다"며 "감염원 차단이나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일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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