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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연장선 유치戰 출격하는 '수·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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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하남교산 신도시 연장이 유력했지만 백지화
수·용·성 합동으로 타당성조사 준비
강남 가까워져 집값 긍정적 평가

서울 지하철 3호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3호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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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경기 수원·용인·성남시(일명 수·용·성)가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연장선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정부가 당초 3호선을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와 연결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한 데 따른 대체 노선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호선이 이들 지역으로 연장될 경우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더 좋아져 이들 지역 집값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원·용인·성남시는 최근 '서울 3호선 연장 대응 및 효율적 대안 마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발주를 위한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비는 3개 시가 균등하게 분담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수서차량기지를 해당 지역으로 이전하는 대신 3호선을 용인~서울고속도로 노선을 따라 수서~세곡~고등지구~판교~수지~광교까지 연장한다는 구상이다.

3호선 남부 연장은 당초 3기 신도시 중 한 곳으로 하남교산지구가 발표되면서 오금~감일~교산~하남 노선이 사실상 확정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21일 국토교통부가 하남교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판이 뒤집혔다. 기존의 3호선 연장이 아닌 '송파~하남 도시철도 건설'이 새 대책으로 제시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승범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강남으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어 오금역이 아닌 강남 쪽으로 지하철 역사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6~7월 중 노선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2·5·8·9호선과 연결되는 잠실·석촌·올림픽공원역 중 한 곳과 접속하는 신규 노선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3호선 하남 연장이 사실상 백지화된 만큼 수·용·성 연장에도 보다 힘이 실릴 전망이다. 당초 3개 지자체는 하남교산 본선이 연장되더라도 지선 형태로라도 유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었다. 3개 지자체는 다음 달 중 용역을 발주해 내년 6월 중 용역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수서차량기지 이전 부지 확보다. 서울시가 차랑기지 부지 개발을 위한 '수서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활용방안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인 만큼 차량기지를 받는 형태가 아니라면 해당 연장은 추진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용인시 관계자는 "가장 큰 고민"이라며 "세 곳 모두 녹지 훼손 없이는 기지 부지 확보가 어려워 모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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