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코로나19에 '농촌 살리기' 나눔 확산

최종수정 2020.05.23 11:59 기사입력 2020.05.23 11:59

댓글쓰기

이미지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제공=중소벤처기업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농가와 유통·판매업체 등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24일과 31일에 전국 동네슈퍼 800곳 등이 참여하는 '산지농산물 직거래판매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슈퍼 입구에 기획전 포스터가 붙어있는 곳에서 고객이 제철 농산물을 저렴한 가렵에 구입할 수 있게 마련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협조를 통해 수요가 높은 양파와 오이를 상품군으로 선정했다. 중기부는 운송비와 행사 홍보를 지원한다.


또 연합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연계해 지역농협 등 산지업체로부터 제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아 중소유통물류센터 등을 활용, 동네슈퍼에 적합한 형태로 농산물을 재구성해 상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동네슈퍼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 판매전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농림축산식품부, 관련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그룹도 지난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코로나19 자원봉사자를 위한 격려 농특산물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아 피해가 컸던 경북 지역의 농가를 돕고자 마련됐다.


유진그룹은 쇼핑몰 '사이소'를 통해 1억원 상당의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7520세트를 구매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농특산물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공장소 검역지원, 방역소독, 상담, 격리자 지원, 마스크 제작, 공적 마스크 판매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활동 중인 봉사자들이다. 자원봉사자 1인당 농특산물 1세트를 증정한다.


강성모 유진그룹 이사는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계속되는 상황에서 극복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위로와 힘이 되고, 나눔이 확산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 관련 개인사업을 운영하면서 농촌 고객들에게 받지 못한 외상값 2억원을 받지 않기로 한 원예사도 있다. 김대용 원예사는 자재와 씨앗, 비료와 같은 물품을 판매해오다 돈을 연체하거나 갚지 않고 도망간 고객 등으로 인해 외상값이 크게 늘어 경영이 어려워졌고, 1년 반 전에 폐업하게 됐다.


김 원예사가 외상값을 받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에 코로나19가 발생했다. 그는 외상값을 받아야되는 형편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정성껏 기른 작물이 팔리지 않아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농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처지보다 마음이 더 아팠고, 결국 외상값 전액을 수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원예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사회에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해 준 사례들 중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뽑은 '코로나 영웅'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