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첫날 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원 귀가 조처가 내려진 인천지역 66개교가 다음 주 등교를 재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 66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25일부터 다시 등교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교육청은 고3 확진자 2명이 다녀간 연수구 체대 입시 전문학원 서울휘트니스 인천점과 미추홀구 코인노래방 건물 비전프라자를 이용한 학생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학생은 학원 수강생 129명과 비전프라자 방문자 843명 등 총 972명이다.
비전프라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 A(25)씨의 제자와 그 친구가 다녀간 탑코인노래방이 있는 곳이다.
인천 고3 확진자 2명도 지난 6일 같은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교육청은 "확진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을 여러 곳 이용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동선이 많고, 또래 학생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커 등교 시 감염이 우려된다"며 지난 20일 66개 고등학교 학생 모두 귀가 조치한 바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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