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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확산에 웃는 가구업계… 한샘 이달 3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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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가구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재택근무가 확대되는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택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샘 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0%(3700원) 오른 6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샘 의 주가는 이달에만 전날까지 32.4%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8.2%)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현대리바트(36.9%), 지누스 (19.1%), 에이스침대 (10.4%), 에넥스 (41.7%), 시디즈 (9.7%) 등 다른 가구주도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가 만들어낸 비대면 시대가 집에 대한 질적 투자 수요를 확대시키면서 가구나 인테리어 업체에도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재택근무의 확산과 비대면 소비 증가는 새로운 소비 패턴을 확산시켜 가구업체의 온라인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실내 공간 리모델링 수요가 확대되는 등 국내 인테리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시장이 질적 공급의 시대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010년대는 주택의 재건축ㆍ재개발을 통한 질적 공급이 추구됐지만 2020년대는 이러한 방식이 막히고 인테리어를 통한 질적 개선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0년대 후반기에는 주택 정비사업의 호황 속에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에 불리한 영업환경이었지만 현 정부의 기조와 4ㆍ15 총선 이후의 주택시장의 정비사업 규제 강화로 볼 때 질적 공급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의 부활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구산업은 건설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인 만큼 아파트 공급물량 및 입주물량 등이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할 2분기가 고비가 될 수 있는 이유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8600여건으로 2월 11만5200여건과 비교해 5.7% 줄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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