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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포탄에 눈 달린듯 명중…정말 기분 좋은 날" 포사격훈련 지도(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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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은 현대전 승패 결정짓는 요인" 만족감
최고인민회의 개최 앞두고 군사안보분야 행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고 정세에 맞게 포병부대의 훈련 강화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21일 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고 정세에 맞게 포병부대의 훈련 강화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21일 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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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박격포병 구분대의 포사격 훈련지도를 했다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면서 "훈련은 인민군대에 장비된 경포, 중무기들의 성능실태를 요해(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포사격 훈련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9일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 매체는 통상 전날 있었던 훈련·행사 등에 대해 바로 다음날 보도해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민군대가 박격포를 비롯한 경포와 중무기들을 작전과 전투에 잘 이용하기 위한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대전에서 포병무력의 이용은 작전과 전투 나아가서 전쟁의 승패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계속 포병중시, 포병강화의 구호를 내들고 포병싸움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면서 포병훈련과 포무장 현대화에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훈련에 대해 김 위원장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현대전에 능숙하게 대비할 수 있게 잘 준비시킨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오늘처럼 전체 구분대들이 하나같이 포를 잘 쏘는 훈련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불의에 훈련을 조직하였는데 훈련 결과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마치 포탄에 눈이 달린 것만 같이 목표를 명중하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라고 거듭거듭 기쁨과 보람을 느끼시는듯 하시였다"고 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포탄 60발중 60발을 정확히 목표에 명중시킨 제2군단과 제10군단을 비롯하여 모두 강한 우의 성적을 받은 각 군단 박격포병중대들의 놀라운 사격술을 거듭 치하하시면서 감시소에서 화력진지들에 감사를 전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다. 통신은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등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10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남한의 정기국회 격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으로, 매년 4월께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과 법률 개정 등 국가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북한이 연초 '경제 정면돌파전'을 천명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난이 가중된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먼저 이를 타개할 경제 견인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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