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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시장금리와 점진적으로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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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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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중국이 4년 넘게 동결 중인 기준금리를 시장금리와 점진적으로 연동시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란 분석이다.


9일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종합 시장 개혁 계획 문건을 통해, 점진적으로 수신·대출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일원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정은 "국채 시장의 가격 결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시장의 수요ㆍ공급 관계가 국채 수익률 곡선에 더 제대로 반영되게 함으로써 국채 수익률 곡선이 가격 결정 과정에서 기준 역할을 더 잘 수행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5년 10월 이후 4년 이상 1년 만기 수신 기준금리와 대출 기준금리를 각각 1.50%, 4.35%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이 가장 강력한 통화 정책 도구인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이후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자 지난해부터 지급준비율을 수시로 인하하면서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지만, 기준금리는 아직 낮추지 않았다.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부채 문제 심화와 주택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도 있는 만큼 중국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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